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날씨의 아이/줄거리 (문단 편집) == 줄거리 해석 == 줄거리가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비판받는 것과는 별개로 영화를 되짚어 보면 상당히 심오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 다만 그런 부분들을 한 번에 관객에게 이해시킬 만큼 연출이 매끄럽지 않아 개연성에 대한 비판을 받는 것. 우선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일본 사회의 전체주의적 성향에 대한 반발이다. 신카이 마코토 본인이 "다수를 위해 희생해야 하는 소수"[* [[https://www.youtube.com/watch?v=JdcxegShqbQ|인터뷰]] ]를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밝히기도 하였으며 [[스가 케이스케]]의 '한명이 희생해 날씨가 맑아진다면 찬성' 이라는 투의 대사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맑은 날씨를 원하는 상황에서 히나와 호다카를 부각해 반전체주의적 메시지를 넣은 것. 네이버 영화평 중에서도 [[공리주의|'전체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개인의 행복을 희생해도 괜찮은가']] 라는 평이 있다. 그래서 이 영화는 [[공리주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보인다.[* 훨씬 어둡지만 공리주의를 비판하는 소설 중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이랑 연관성을 볼수 있다. 둘 다 한 아이로 인해서 도시가 구원되고 있으며 둘 다 아무도 희생을 강제하란 법이 없는 데도 무고한 이의 희생이 발생하게 된다.][* 침수된 도쿄를 보고 원래대로 돌아온 것이라는 언급, 히나 이전에도 날씨의 무녀가 있었다는 설정 등을 고려해 보면 이 영화에서 도쿄는 원래 바다가 될 운명이였지만, 옛부터 사람들이 폭우가 내릴 때마다 새로운 날씨의 무녀를 제물로 바쳐 도쿄의 침수를 막는 식으로 연명해 온 역사가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신세대와 기성세대와 대한 메시지도 포함되어 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소중한 것의 순서를 바꿀 수 없게 되더라"라는 기성세대를 상징하는 스가의 대사와는 반대로 호다카는 당장 자신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위기에 처했음에도 자신이 아니라 히나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히나를 구하기 위해 경찰서를 빠져나온다. 그리고 스가 또한 후반부에 자신의 양육권이나 평판이 아니라 호다카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경찰에게 달려드는 것에서 과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신세대와 기존에는 이에 부정적이었으나 이를 지원하는 기성세대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면, 호다카와 히나는 성장기의 남성성과 여성성의 은유라고 볼 수 있다. 가출한 호다카 그리고 어머니를 잃은 히나는 정상적인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관계에 문제를 갖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한 두사람 모두 현재 생활하고 있는 도쿄에서 기성세대들의 보호를 받기는 커녕 착취당하고 있는 상태(성장기 소년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기성세대)이다. 이러한 상태의 균열을 깨는 것은, 첫번째는 우연히 호다카가 갖게 되는 주인없는 권총(남성성에 대한 은유)이며, 이것으로 인해 성장기의 남성성은 기존 질서 전복을 시도한다. 두번째로, 히나는 날씨를 맑게 만드는 기도를 통해서 세상과 소통하게 되는데, 이는 자신의 욕망이 아닌, 타인의 욕망(의뢰인들의 플리마켓, 경마, 데이트)에 자신을 맞춰나가는 행위로 해석할 수 있으며, 결국 그러한 히나의 기도가 지속될 수록 날씨는 좋아지고 주변 사람들은 기뻐하지만, 정작 히나가 투명해지는 전개는, 타인의 욕망을 중시(날씨의 기도)할 수록, 자신의 자아가 사라지는 정신적 시련을 시사하는 것이다. 클라이막스에서는, 호다카는 권총을 던져버리고, 히나는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히나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위해 기도하게 되면서, 삶의 목표를 외부와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기 위함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갈등이 해소된다. 세 번째로 마지막 [[大丈夫]]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도 읽을 수 있다. 大丈夫의 원곡 가사 중 '발버둥쳐도 비어 있는 미래, 매일매일은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며, 그저 푸념을 내뱉고 있는 나' 에 대한 가사가 있다. 또한 원작 소설에 '아무리 비에 젖더라도, 우린 살아간다.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우린 살아간다."는 구절도 있다. 여기에는 '아무리 자신의 상황이 절망적이고 미래는 어두우며, 시련이 닥쳐도 [[大丈夫|괜찮을 거야]]'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